충주 어린이 과학관 해담별

 

 

안녕하세요.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설아짱입니다.

 

날씨가 너무나도 추웠던 지난주 일요일... 딱히 어디 갈 곳도 없고 충주에 더 이상 갈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 그날 문득 회사  후배가 알려준 곳이 생각났습니다.

 

충주 우체국이 있던 예전 그 장소, 관아골에 있는 그 이름하여 바로 해담별 어린이 과학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우체국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과학관이 생기다니....

 

예전에는 그래도 나름 시내이고 야시장도 자주 하던 곳이라 즐겨 찾던 곳인데 나이 먹고 나서는 충주 살면서도 잘 안 오게 되는 곳이라 이런 게 생긴지도 몰랐습니다.

 

 

 

충주 어린이 과학관 해담별 운영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은 있으나 협소함

근처에 일방통행도로 이므로 길 가에 세우기 애매함

방문 가능 나이는 만 나이로  2~8세 정도 (개인적인 생각임)

 

 

 

 

 

 

 

 

 

내부 들어가니 키오스크 옆 안내하는 여자분 계셨는데 나이가 상당히 어린듯했습니다.

 

음.... 사진 찍으면 실례인 거 같아서 안 찍고 일단 가까이 가서 처음 방문이라고 이야기함

 

회사 후배얘기로는 예약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예약하셨냐고 물어보심

 

처음이라 했더니 설명을 해주시는데 결론은 아래 사진처럼 있는 보관함에 기타 물품 넣고 그냥 들어가면 된다고 하심

 

2층 공방과 3층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그냥 1층만 둘러봄

 

 

 

1층 우측으로 가면 키즈카페에서 필수로 나오는 편백나무 방이 있는데 공룡뼈가 들어있습니다.

아가들이 제법 있더군요.

설아가 이제 10살이 되었는데 설아가 놀기에는 좀....

 

 

 

 

여러 가지 과학적인 원리들이 숨어있는 볼거리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는 부모님들도 많이 있었고요.

 

예전에 울진에서 본 과학관과 비슷한 수준의 과학원리들입니다.

 

 

 

몇몇 기구들이 관리가 안되서인지 파손되거나 없는 것들이 좀 있었어요.

 

아래의 자석 금속관에서는 쇠구슬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좀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설아가 재미있어했던 회오리 원리

원통에 들은 액체를 회전시켜서 액체들이 아래로 빠져나가면서 회오리가 생기는 현상이에요.

우리 설아가 과학을 또 엄청 좋아하지~! 

그런데 수학은 엄청 싫어하지....라고 말하네요.

 

소리의 이동관도 있고 빛의 굴절도 설명하는 터치스크린도 있어 재미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바로 보일러 액체이동 핸드보일러입니다.

 

핸드보일러를 감싼 손의 체온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유리구 속 기체분자들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압력도 변화되어 액체가 이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핸드보일러를 움직여 본 후 이동한 곳은 라이팅 건으로 그림 그리는 곳이었는 세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라이팅건은 두 개였는데 이 역시도 한 개는 작동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중간중간에 읽을만한 책들이 있는데 저 역시 설아가 구경하는 동안 앉아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위인전을 봤습니다.

 

이 시국의 일본 작가의 위인전이..... 

 

2층 공방에 가지 못한다는 것과 고장 난 것들이 많다는 부분이 많은 아쉬움이 되었습니다.

 

설아가 나이가 10살이 되어서 과학관에서 체험하기에는 나이가 많은 거 같았습니다. 

 

2~10세 정도 아이는 방문한다면 즐거운 방문이 될 거 같습니다.

 

참! 저희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2층 공방 체험비는 유료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희 방문 당일은 내부 사정으로 공방 운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한가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오늘도 추억을 한 장 쌓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