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설아짱입니다.
이제 슬슬 겨울도 가고 있는데 이럴 때는 또 떠나 줘야죠. 그래서~
지난주에 한국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
"주소
경이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영업시간 10:00~ 06:30(월 별로 차이가 있으니 확인 필수) 토요일이
설아생일이었는데 한국 민속촌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5년 만인가? 설아는
기억을 못 하더라고요.
인터넷 예약을 하면 카톡으로 날아옵니다. 가격은
인터넷 예매가 조금 더 쌌습니다. 놀라운 건
에버랜드처럼 연간회원권이 있더군요. 용인
근처에 살면 자주 가보겠는데 아직 그럴 정도로 매력 있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현장 요금입니다. QR코드
찍고 바로 입장이라 편해요.
꼭 예매하세요.
저희는 조금 늦게 가서 퍼레이드만 보고 나머지는 천천히 돌면서 구경만했습니다.
공연안내는 아래와 같으니 보시고 참조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입장하면 입구 앞에 커다란 복주머니가 있습니다.
바로 기념컷 한번 찍고 가죠.
역시나 놀러가면 먹는거 먼저 보는게 진리....
바로 와플 한개(4,000원) 구매해서 설아 먹였습니다.
조금 얻어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습니다.
강력추천!!
커피와 음료(12,000원)를 사서 안쪽으로 천천히 걷다보니 한복을 입고 다니는 외국인들이 많더군요.
어여쁜 한복을 입은 한 외국인은 앞에서 봤는데 흑인여성이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인종차별 아님)
민속촌 하면 역시나 한복이긴 하죠.
설아도 한복을 굉장히 좋아해서 바로 입혔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잘나와서 다행이에요
대여비는 조끼 포함해서 2시간 반에 35,000원...
충주 중앙탑에는 대여할 때 2,000원인데 여기는 굉장히 비싸네요.
그래도 설아가 원하니 그냥 입혀주고 저와 아내님은 안입었어요.
너무 비싸~
민속촌 안쪽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녀요.
사람보고 도망 다니는 고양이들도 있는데 가까이 오는 녀석들도 있어요.
먹을건 주지 말라고 쓰여있는데 주는 사람들은 뭐꼬?
저희는 그냥 쓰담쓰담만 했어요.
우리 설아가 민속촌에 꼭 가보자고 한건 이거 때문이었어요.
바로 조선시대 고문기구...
주리를 틀고 곤장을 치고...
아빠를 때리면서 이리도 즐거워하다니....
곤장은 무거워서 들어서 때리면 진짜로 아파요.
또 다른 체험은 말타기였어요.
코스는 굉장히 짧은데 6,000원....
가격은 아이와 어른이 달라요. 어른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
키오스크에서 계산하시고 뽑으면 됩니다.
한바퀴 도는데 2분도 안걸리는데 시작점에 거의 와서는 사진 찍을수 있게 잠시 멈춰줍니다.
설아 표정을 보니 완전히 긴장한듯..
8살 설아에게는 무엇이던지 신기하고 궁금한가봐요.
한번씩은 다 만져보고 건드려보네요.
2시가 되면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도 하고 이어서 행진을 하는데 정말 신명나고 좋아요.
외국인들도 다 신기하게 쳐다보고 구경하면서 뒤에서 따라가면서 봤어요.
퍼레이드 보고 나니 출출해서 또 간식...
찹쌀엿(3,000원)
설아에게 엿먹으라고 사줬습니다.
발음이 좀 이상하긴한데 뭐 말그대로 엿이니까..
그런데 결국 제가 먹음..
설아와는 맞지 않는 걸로....
돌탑 쌓으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정자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정자에서 엄마와 이야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구경하다보니 어느 덧 배가 고팠습니다.
민속촌 반바퀴 돌면 장터식당이 있는데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메뉴는 상차림에서 보시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장터식당에 아이가 먹을만한 쥬스나 탄산 음료는 없습니다.
동동주와 녹두빈대떡이 딱 제 취향이긴 하지만 운전을 하는 관계로 저희는 그냥 해물파전에 회오리 감자(4,000원) 먹었어요.
녹두빈대떡과 감자전이 해물파전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맷돌을 돌리면서 어처구니가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고 하루방과 같은포즈의 사진을 찍고 그네도 탔습니다.
빙어체험장은 문경에서 봤던 그런 맑은물이 아니라 시커먼 물에 빙어가 잘 안보여서 안했어요.
물이 그런건지 바닥이 까만색인건지...
설아가 빙어 잡는거 좋아하는데...
그리고 시간제한도 있는데 6,000원 이었던가? 그래서 안했어요.
시커먼 물 보고 혼비백산해서 나오는 설아가 달려나왔어요.
그네앞에 투호도 있는데 사진은 못찍었네요.
엄마가 한복 반납하러 간 사이 설아와 오락실에서 인형뽑기 도전하고(못뽑음) 놀면서 놀이동산 있던거 생각하고 왔는데 전부 없어졌더라고요.
5년 전에는 있었던거 같은데...
귀신의 집은 있어요.
하지만 겁 많은 설아와 저는 당연히 패쓰....
그리고 도전한게 추억의 잉어엿뽑기(2,000원)
설아가 판에 숫자판을 두고 돌렸는데
설아 손바닥 만한 뽀로로 엿이~!!!!!
전 맨날 국화였는데...
찹쌀엿은 안먹으면서 저건 엄청 잘먹더라고요
엄마 없을 땐 몰래 얼른 바보흉내내기~!
한바퀴 돌고나니 힘들고 밤이 다가오고 해서 나왔습니다.
예전엔 구미호와 꽃거지를 만났었는데 날이 추워서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안보여서 설아가 서운해했어요.
밖에 나와서 설아에게 무엇이 제일 재미있었는지 물어보니
1위 형벌체험(일명 아빠때리기)
2위 한복체험
3위 말타기
였다고 하네요.
설아 순위에 퍼레이드가 없다니....
아이와 함께하는 한국 민속촌
날이 슬슬 풀리니 한번 방문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한국민속촌에서 꽃거지를 못봐서 집에 와서 설아와 제가 거지분장을 하고 거지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추억을 한 장 쌓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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