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설아빠입니다.
이번주는 맹렬한 추위뒤에 찾아온 그나마 날이 좀 따뜻하게 느껴진편이라 가족끼리 어딘가로 가고 싶었습니다.
설아가 눈썰매 탄지 오래됐다는 아내의 말에 작년에 방문했던 눈 썰매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빙어잡기도 가능했던 곳이라 설아가 엄청 기뻐하더군요.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문자로 날아옵니다.
작년에 입장권이 3장이 필요한줄 알고 3장 발권예매하고 아내는 어차피 안타는데 둘만 노는 말도 안되는 짓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엔 둘만 예매하고 방문을 했습니다.(인터넷 예매는 최소 1시간 전에 해야합니다.)
눈썰매장 운영시간
10:00~17:00
점심시간 12:00~13:00
들어가기전 입구에서 사진 한컷!!!
티켓 가격이 11,000원이라고?
작년보다 가격이 싸졌는데? 하고 도착해보니 매표소가 이동되어서 2층에 있었고 빙어 잡이가 별도로 결재하게 되어있음
흐음.... 원래 작년에는 2,000원 정도로 선택사항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찌됐던간에 결재는 완료했으니 빙어는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해야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50분 눈썰매 운영 후 10분 휴식이기 때문에 10분마다 하려고 했는데 눈 썰매 한번타고 쉬는시간에 빙어잡으러 들어갔다가 엄청난 후회를 했습니다.
작년에는 중간에 쉬는시간마다 계속 빙어잡기를 해도 됐었는데...
이번부터는 빙어잡이는 한번 하면 끝이라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눈썰매 실컷 다 타고 난 후 하시던지 아니면 점심 시간전에 결재하고 점심시간 쉬는시간 1시간동안 빙어잡기를 하시길....
이렇게 받은 빙어영수증은 입장과 동시에 수거하기 때문에 재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작년에는 팔찌로 다됐었는데 말이죠.
빙어잡는 장소는 여전히 협소합니다.
입장할 때 표 받으시는 분이 입장인원당 컵1개와 뜰채를 1개 줍니다.
빙어가 엄청 많죠?
한 마리 씩 잡다보니 시간도 훌쩍 잘 갑니다.
작년에 없던 메기도 있습니다.
메기가 죽은 빙어를 먹는다고 하네요.
작년보다는 확실히 관리가 잘되는 느낌입니다.
잡다보니 수북하게 잡아버린 설아..
빙어잡은거 집에 가져가서 튀겨먹자는 설아를 설득해서 모두 놓아주고 눈썰매타러 갔습니다.
초등 어린이는 초록색을 골라주시고 유아는 파란색, 성인은 영문으로 아라칸이라고 적혀있는 빨간색 튜브를 골라주세요.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아서 모를수 있는데 파란색 타고 내려오니까 안전요원분이 어른은 빨간색 아라칸 타라고 하더군요.
애들걸 탔다고 생각하니 좀 창피했음
슬로프 길이는 120m로 굉장히 깁니다.
내려올 때 조금 무섭습니다.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안전요원분들이 상주하셔서 계속 강조하시는데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잖아요.
특히나 어린이들이 많은 곳인데 각별히 신경쓰시는게 보일정도로 지속적으로 안전관련해서 주의하라고 말씀하시고 정말 고생 많으시더라고요.
작년과 다르게 썰매타는 사람들 사이로 철봉이 생겼습니다.
작년에는 누군가 뒤에서 밀어주거나 엉덩이로 셀프로 밀면서 썰매를 탔는데 철봉 손잡이가 있으니 훨씬 수월하더군요.
설아와 따로 타는 썰매...
이제는 설아가 커서 함께 타지도 못합니다.
아빠로써 너무 슬프고 한편으로 컸다는 안도감도 생기고 마음이 좀 그렇네요.
저희는 눈썰매를 5번 정도 탔습니다.
여기서 꿀팁하나 공유드릴께요.
14시에 와서 15시까지는 빙어를 잡고 간단하게 요기를 하신 이후 시간에 맞춰서 눈썰매를 타시라.
점심즈음에 맞춰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눈썰매 튜브 끌고 올라가면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아래 사진 보면 왼쪽과 오른쪽 차이가 보일겁니다.
왼쪽은 13시~15시 사이이고 오른쪽은 15시~17시 사이입니다.
문경눈썰매장은 의외로 단체 손님이 많아서 학원이나 단체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태권도장부터 시작해서 아이들 단체가 많이 왔습니다.(최소 5곳정도 된듯...)
그 사람들이 대부분 15시에는 돌아가더군요.
슬로프 앞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요.
작년에도 마찬가지였고요.
저희식구들은 15시 정도에 간식 먹고나서 탔는데 이 때 한번에 4번정도 탄거 같습니다.
막상 가면 엄청 많이 탈거 같은데 애들이야 그렇다지만 어른들은 힘들어서 4~5회 타면 많이 탄거죠.
스키장과 달리 전부 튜브 끌면서 걸어올라가야하니까요.
가급적이면 약간 늦은 시간을 추천드립니다.
어묵안먹는 설아와 튀김 안먹는 저, 국물요리 좋아하는 아내님
저희는 식성이 다 달라서 왠만하면 다 1인분씩 주문해야합니다.
음식은 맛있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어린이 입맛에 잘 맞춰놓은 느낌입니다.
제가 전에 쓴 글이 이곳티스토리에 등록했는지 네이버에 등록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전과 마찬가지로 화장실에서 따뜻한 물이 안나옵니다.
아이가 빙어잡이 하고나서 손을 씻으러 화장실을 갔는데 설마 작년같겠어? 했는데 여전히 얼음장처럼 차가운물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2층 테이블이 있는 식사장소는 대체적으로 따뜻합니다.
아니 두꺼운 옷을 입은채이니 덥습니다.
그런데 옷 하나 걸어둘 곳이 보이지 않더군요.
임시 행거라도 몇개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들 두꺼운 옷을 입은채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참 불편해보이더군요.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즐겁게 즐기다 와서 다음에도 재 방문하려고 합니다.
날씨 많이 안 추울 때는 아이들 데리고 마땅히 가실곳 없으실 때는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방문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13-14
그랜드 리조트
광고성 글이 넘쳐나고 이쁘게 꾸민 글들이 많은 요즘 세상에 저 나름대로 이쁘게 꾸미진 않고 투박하지만 그래도 직접 다녀오고 직접 먹어본 글들만 올렸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소소한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잘 읽으셨다면 가시는 길에 공감 하트 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충주 중앙탑 자전거 (2) | 2024.03.28 |
---|---|
문경 생태미로공원 (2) | 2024.02.09 |
충주 어린이 과학관 해담별 (4) | 2024.01.29 |
충주 무학시장 치즈호떡 맛있음 (0) | 2023.03.13 |
한국민속촌 가족 나들이 (0) | 2023.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