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는 것에 진심인 설아짱입니다.
글을 읽으시기 전에....
이곳 글들은 전부 제가 직접 돈 내거나 지인과 함께 먹고 쓴 글이니 글과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저 혹은 함께 먹은 분들에게만 있습니다.
같이 돈을 낸 지인이 저작권을 요구한다고 하면 모를까....
사진 복사나 타이핑 쳐서 가져가지 마십시오.
음식에 대한 입맛은 오직 저의 개인의 취향이니 태클과 항의는 정중히 사절합니다.
나름 열심히 사진 찍지만 전문 사진사진사도 아니고 음식 먹으면서 찍다 보니 사진은 이쁘게 나오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점 참고 바랍니다.
30년 전 충주는 정말이지 횟집하나 찾기 어려운 시골 동네였습니다.
말이 충주시 이지 문경시보다 인구수가 조금 더 있는 정도의 촌동네였죠.
문경 사시는 분들 이 글 보고 발끈할 수 있겠으나 저도 문경 공평리 출신입니다.
어려서의 기억이라 점촌이라고 불렀던 거 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지금도 가끔 과수원 하시는 아재 만나 뵈러 갑니다.
아무튼 그 시절 충주에서 가장 유명한 외식 장소 중 하나는 바로 은혜삼겹살이었습니다.
대패 삼겹살로만 수십 년을 이어오고 있는... 지금은 본가와 별채 등 여러 가게가 생겼는데 다 사장님들 식구들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풍문으로만 들어서 사실확인은 불가하네요.
충주가 발전되고 시내도 성서동과 연수동, 그리고 신연수동 등등 여러 곳으로 옮겨가고 외식의 장소도 많아져서 한동안 찾지 않았던 곳인데 서울에서 동생식구들이 와서 정말이지 아주 오랜만에 방문을 하게 되었지요.
동생네 식구들이 오면 가는 꼭 가는 곳 2곳 중 나머지 하나는 누룽지 닭백숙으로 유명한 장수촌입니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 할 때는 먹기 전에 가게 내부도 사진 찍고 나와서 가게 외관도 찍고 했는데 블로그에 신경을 잘 안 쓰다 보니 자꾸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먹는 도중 생각이 나네요.
예전부터 그랬듯 늘 정갈한 밑반찬
은혜본가에서는 생삼겹살과 냉동 삼겹살이 있는데 고기는 당연히 냉동 대패삼겹살
그리고 고기를 굽는 건 역시나 동생의 몫
은혜본가의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파채입니다.
삼겹살 본연의 맛을 아주 잘 뽑아내는 파채!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립니다.
대패삼겹살이라 금방금방 익으니 드실 만큼만 굽고 빨리 드셔야 돼요.
제가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대패삼겹살만 거의 10인분 먹고 왔습니다.
혼자 5인분 먹은 듯...
그런데 아내는 게장에서는 좀 냄새가 났다고 하네요.
저는 어차피 알레르기 있어서 게장은 못 먹어서 손도 안 댔는데 아내는 게장 귀신이거든요.
뭐 삼겹살 집에서 삼겹살만 잘하면 되지 하는 저와는 달리 아내는 밑반찬에 진심인 듯...
오랜 전통의 가게라도 인건비는 감당 못하시겠는지 이곳 역시 서빙 로봇을 두고 있던데 주문하면 바로바로 갖다 줘서 편하기는 했습니다.
내 돈 내산은 아니고 동생이 사고 제가 많이 먹은 후기입니다.
계산은 동생이 해서 얼마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을 거 같아요.
아마 14~15만 원 정도?
차를 가지고 와서 당연히 술은 pass~
주소
은혜삼겹살
전화번호 043-846-3393
충북 충주시 지현동 38-1
은혜본가로 검색하면 안 나오고 은혜삼겹살로 검색하니까 나오네요.
다들 붙어 있으니까 근처에서 만만한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다 같은 레시피인 듯 삼겹살 맛은 비슷비슷합니다.
주차장 넓지 않지만 있고 혹시 자리 모자라시면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유료 주차장 돈 아까우시면 보건소 뒤쪽 주차표시 있는 도로 있고 5분 정도 걸어서 가게에 가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1:00
일요일 :12시부터 21: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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