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를 받고 왔음

안녕하세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건강을 챙겨야 하는 설아짱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상급 병원들은 대부분 큰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특히나 충주는 건국대학교 병원 이외의 큰 병원이 없는 형편이라 많은 분들이 원주(기독교병원)나 청주(충북대병원)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죠.

 

 딱히 큰 병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한테 닥치면 고통을 수반하는 그런 병을 위해서 가야 할 꽤 유명한 병원들이 있긴 한데 애매한 병들이 늘 문제입니다.

 

몇 달 전부터 다리가 붓는 느낌에 허벅지나 종이리를 누르면 고통이 느껴져서 하지정맥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심한 사람들인 경우 막 핏줄이 도드라지거나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힘줄이 멍든 것처럼 보라색으로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걸어서 그런가? 했는데 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아파서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봤는데 충주에 하지정맥으로 유명한 병원은 없더라고요.

 

도대체 왜 없는 거냐?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다 찾아가면서 알아봤는데 원주나 청주만 나오고.....

 

그러다가 누군가 쓴 글 중에서 박상헌  외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2년 정도 전에는 충주 연수동 신한은행 2층에 있던 곳인데 지금은 터미널 앞으로 옮겼더라고요.  

 

제가 이곳을 어떻게 기억하냐면  직장상사가 오십견 치료를 받은 곳이거든요.  

 

4년 전인가 그때 당시 토요일 진료도 하고 꽤 친절하게 봐주던 병원이라고 했던 곳이라던 게 기억이 났습니다.

 

하지정맥류도 진료를 보는지는 잘 몰랐는데 제가 충주 하지정맥류를 검색했을 때 누군가 인터넷에 충주 하지정맥류 보는 곳이라고 딱 한 줄 써 놓은걸 보고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이럴 때 얼른 블로그에 올리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옮긴 지 얼마 안 되서인지 내부 깔끔하고 사람도 별로 없네요.

 

항맥이라고 되어 있어서인지 항문 쪽 치료만 하는지 알았는데....

 

솔직히 저도 과연 하지정맥류 검사가 가능할까? 하고 진료보기 전 카운터에서 물어보려 했는데 종이쪽지가 붙어 있더군요.

 

 

 

검사비용은 8만 원..

 

진료 접수하고 바로 반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하는데 증상 설명하고 좀 기다렸다가 바로 초음파 검사 진행했습니다.

 

사진 찍기 뻘쭘해서 그냥 진료받았고요.

 

침대 위에 올라가서 바지 걷고 서 있으면 초음파 검사 진행하십니다.

 

손으로 잡을 게 있다면 덜 뻘쭘했을 건데...

 

설명 친절하게 해 주시고요.

 

다행히 하지정맥까지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일단 초기 단계라 6개월 약 먹고 많이 걸으라고 하십니다. 

 

진료 마치고 나오는데 마사지받고 가라고 하시는데 이거.....

 

 

 

우리 집에 있는 거임

 

우리 집 거는 색깔만 핑크색이고 똑같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마사지는 패스 했고 집에서 받고 있습니다.

 

처방전 받아서 나왔는데 약은 그냥 조제약이 아닌 통짜네요.

 

 

아무튼 이렇게 박상헌 정형외과에서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수술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초음파만 받고 나왔지만 이글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의사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고 잘 설명해 주시고요.

간호사 분들은 상냥하고 친절한 타입은 아니에요.

 

그냥 본인 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인 거 같아요.

 

제가 자주 가는 치과나 소아과는 상냥했던 느낌인데....

 

모든 병원 근처들이 그렇지만 주차하기 정말 불편합니다. 

 

특히 터미널 근처라서 그런지 차 댈 곳이 없습니다.

 

다만 앞쪽에 유료주차장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고요.

 

롯데마트 가시는 김에 가실 거면  가급적 마트에서 장보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