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아아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 어린시절 송학불고기라는 곳에서 알바를 한적 있습니다.
충주 현대타운이란는 곳이 나름 번화가였는데 그 근처에서 한방 고추장삼겹살이라는 아이템으로 장사를 하던곳이었습니다.
손님으로도 가고 알바생으로도 2달정도 일했던 곳인데 언젠가 사라져서 아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겨울에 문경 다녀오면서 왕건식당
2024.02.27 - [내 돈 쓴 이야기/직접 다녀온 맛집] - 문경 맛집 왕건집
그곳에서 고추장 삼겹살을 먹었었는데 그 맛도 기억나고 송학불고기가 없어져서 좀 아쉬웠는데 외곽도로를 도는중에 송학불고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회를 벼르다가 딸이 늦게 들어오는 어느 날 우리 아내님과 단 둘이 오붓하게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한방이었던거 같은데 어쨌든 들어와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메뉴는 역시나 양념불고기 단일메뉴이고 돈까스는 곁다리
영업시간은 짧고 고기는 초벌을 해주시네요.
안에는 벌써 손님이 많고 붙어 있는 자리들 중 한곳에 자리 했습니다.
가게 내부가 좁아서 상당히 시끄러운 분위기고요.
건설일 하시는 분들이 대포한잔 하러 오셨는지 말소리가 잘 안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으셔서 조금 불편했어요.
먹으러 왔으니 먹는데 집중..
밑반찬은 정갈하고 상추 양이 적지만 말 안해도 바로바로 채워주셨어요.
그럴거면 처음부터 많이 주시지....
초벌로 나온 고기를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콩나물과 파절이로 맛을내서 고기가 약간 시큼하게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좀 시큼한 맛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또 매력이지요.
상추와 무채에 싸서 먹으면 맛이 끝내주는데 3인분인데도 불구하고 후딱 먹어버렸습니다.
소주가 먹고 싶은데 차를 갖고 와서 좀 아쉽네요.
송학불고기는 다 먹고 난 후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게 별미입니다.
공기밥 2인분 주문해서 그것도 다 먹어버렸습니다.
충주에 계신분들에게는 추억의 맛일거고 타지에서 오신분들은 조금 안맞을수 있는데 자꾸 먹다보면 빠져듭니다.
다음에 또 가자니까 집사람은 아쉽게도 싫어하네요.
같이갈 친구들을 찾아봐야할 듯....
포장도 된다니까 집에서 드실 분들은 포장 해서 가져가셔도 됩니다.
단 월요일은 쉽니다.
즐겁고 맛있는 식사들 하세요.
이런... 영업시간 사진을 안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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