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는 것에 늘 진심인 설아짱입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정리하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작년... 그러니까 2022년 봄인가? 설 인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목포에 계신 처갓집 가족들을 모시고 꼬리곰탕을 먹으러 간 적 있습니다.
저는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육식 위주로 하긴 하지만 꼬리곰탕이라는 건 처음 먹어봤습니다.
참고로 장인 아버님은 꼬리곰탕을 아주 좋아하신다고 하더군요.
결혼한 지 무려 11년이나 지났는데 그걸 이제야 알게 되어서 수소문 끝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안골정인데요.
목포시 지정 맛집이래요.
처갓집이 유달산 근처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안골정 역시 유달산 근처에 있었습니다.
옛날스러운 모양으로 입구가 정리도 안되어있고 맛집이라고는 하는데 제가 그렇게 고급스러운 사람도 아닌데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시골스러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으로는 딱이긴 하겠지만요.
방문했을 때 당시 손님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겉보기와 달리 장사는 잘되는 편이었습니다.
아내와 저, 아이, 장인어른, 장모님, 큰 매제, 처남댁 7명이 방문했습니다.
상차림은 깔끔하게 나왔으나 제가 게를 못 먹는 관계로 저는 먹을만한 게 없었습니다.
아내는 게라면 환장을 하셔서 혼자 다 드시는 걸로.....
아앗!!
가장 중요한 가격이 희미하게 찍혔네요.
난생처음 먹어보는 꼬리곰탕 드디어 나왔습니다.
도가니도 듬뿍 들어있고 꼬리찜도 많이 들어있어요.
정말 실하게 생겼죠?
저는 도가니탕과 설렁탕도 좋아하는데 국물도 비슷하니 맛있더군요.
한 그릇만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요.
국물도 걸쭉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게 출입구에 실망한 것 치고는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을 보기 전에는 말이죠.....
제가 가격표 반대쪽에 있어서 안 봤거든요.
맛있게 먹고 나니 가격이 18만 얼마 나왔어요.
6그릇인데....
원래 이렇게 비싼 건지 몰랐습니다.
저 때에도 코로나라 가격 인상되었다고 적혀있긴 했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올랐을지 모르겠네요.
뭐 아버님이 좋아하셨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물론 저도 맛있게 먹었으니까요.
꼬리곰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뒷돈 없이 내 돈 내고 직접 방문한 개인적 견해이므로 참고로만 이용하세요.
태클사절!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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