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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시험 체험기

자기개발/파이프라인 도구

by 설아짱 2022. 12. 2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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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장인 부업으로 돈 버는 파이프라인에 끊임없이 도전 중인 설아짱입니다.

 

기존 제 네이버 블로그에 환경미화원에 도전했던 기록이 있어 재 작성해 봅니다.

 

시점은 약 2년 전 여름이었던지라 참고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번 충주시청 방문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하고 통신판매업 등록도 했는데 그날 충주시 환경미화원 공채 시험 접수도 있었더랍니다.

 

 

2022.12.20 - [파이프라인 도구] - 통신판매업 등록과 건강기능식품

 

통신판매업 등록과 건강기능식품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지식 설아짱입니다. 현재 블로그 이사 중이라 시간의 괴리가 있습니다. 2년 전 작성했던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제가 스마트 스토어한

sth23106146.tistory.com

 

 

 

도전가 설아짱 바로 달려 올라가서 접수를 했지요.


충주시 환경미화원 접수는 6월 초에부터 일정이 붙었어요.

이번 환경미화원은 무려 14명이나 뽑는다고 해서 지원자들도 많았습니다.

4일 동안 원서접수 후 첫 주에  원서 심사 => 인적성 검사 => 체력검사 => 면접순이었습니다.


저는 원서접수 3일 차에 가서  수험번호를 100번 초반대를 받았는데  원서 접수하신 분들이 무려 228명 정도라 16:1이었다고 들었어요.  


시청에서 근무하는 아는 형이  있어서 이야기 들어보니 대충 원서에서 140명 붙고 인적성에서 70명 정도 붙고 체력에서 34명인가 붙고 최종면접에서 14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여성분들도 3명 접수했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서류 심사나  인적성에서 떨어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류는 충주에서 거주기간 10년 이상이면 만점, 장애인 가족 있으면 우대, 기혼자 우대기 때문에 젊은 분들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3살 아저씨로서 체력이 남들보다 저질인 건 당연하고 해서 공고 붙자마자 달리기를 매일 했습니다.

​체력장은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무릎 굽혀 윗몸일으키기,  20m 왕복 달리기가 있었는데 전 그냥 경찰공무원 수준으로 하려고 미친 듯이 달렸어요.(참고로 체력장은 지방, 지자체별로 종목이 다릅니다.)


처음 3일은 담배와 술에 찌든 제 몸이 800m도 못 뛰더라고요.

2주 차 되니 1200m는 쉬지 않고 달리겠는데 그 이후로는 잘 안 늘었습니다. 


그래도 나이 먹고 운동을 안 해서 80킬로그램 초반대였는데 덜 먹고 매일 저녁에 회사에서 달리고 퇴근 후에도 계단 오르내리기 15층까지 6번 왕복했더니 2주 만에 75.3까진 떨어지더라고요.


지방이 많았나?



살이 얼마나 많았는지 달리기 하니까 무릎이 아프더라고요.

 

나이 좀 저랑 비슷하신 분들은 관절관리 하셔야 해요.

 

근데 설아야... 너가 왜 거기서 나와...

 


아무튼  원서는 합격해서 이후에 인, 적성 검사 보러 충주 공업고등학교에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친구들과 농구하러 정말 많이 다니던 충주 공고인데 오랜만에 다시 가봤습니다.

준비물은 컴퓨터용 수성사인펜, 신분증, 수험표만 있으면 됩니다.

마트에서 사려고 했었는데 묶음으로밖에 안 팔아서 그냥 공고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담배 한 보루와 사인펜을 샀습니다.

운동 열심히 한 김에 그냥 끊을 걸....

 

 

시험은 토요일이었고요.

공고 안쪽에 주차할 곳이 없을까 싶어서 공고 후문으로 가서 세우고 가야지~ 룰루랄라~! 

했는데...

 

학교 뒷문이 잠김...

 

 

 

그냥 명패 있는 정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시험장 앞에 가면 환경미화원 여러분들이 맞이해주시면서 음료수를 주세요. 

시험 잘 보라고 기원해주시는 듯한데 어차피 합격은 몇 명 안 되는데 감사하게도 떨어질 많은 분들에게도 굳이 이런 수고를 해주시네요.

5년 전 청주에서 일본어 시험 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교실이라는 곳을 들어가 봤습니다

 

엄청 긴장되더군요.
시험시간은 인성 30분, 적성 60분이었습니다.

 

 

 

시험을 모두 마치고 홀가분하게 나와서 이제 체력 시험만 남았다.

정말 열심히 하자 하면서 여전히 매일 미친 듯이 달리고 윗몸 일으키고 계단을 오르며 운동을 했고  발표 날짜를 기다렸는데....


떨어졌어요.
떨어졌다고요.
그것도 인 적성 시험에서.....



내가 인성이 더러웠나?, 적성이 안 맞았나?







가뜩이나 회사에 불만 많았던 터라 자유롭게 떠나길 그래도 쪼~~~ 끔 기대했건만.....

제 꿈은 여기서 접혔습니다.

기왕 여러분들께 정보 드릴 거 체력장까지는 정보를 드리고 싶었는데 제 환경미화원 여정은 여기까지네요.

합격하신 분들은 모두 축하드리고 내년에는 안 뽑을 거 같다고 하니까 저는 거상이 되던 아니면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죠.



p.s 후에 친구 동생이 일하는 곳에 대해 들었는데 개인 환경미화원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사설업체에서 일하는데 시에서 위탁을 받아서 하는 일이래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사설 업체를 알아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급여와 일하는 시간은 시와 비슷한 걸로 들었습니다.

다만 계약직으로 계속 재계약 고용하는 형태더라고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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