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도전
안녕하세요 설아짱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 중입니다.
네이버에 있던 글들 중 제가 부업의 개념으로 진행하던 게 있는데 인생의 파이프 라인이라는 제목으로 옮겨보려 합니다.
스마트 스토어 및 쇼피, 라자다, 등 순서대로 옮겨보려는데 제가 가장 처음 시작한 스마트 스토어부터 옮겨보겠습니다.
시점이 안맞는 이야기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 경험담이니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장인들도 스마트스토어 도전 열풍이 거센데요.
유튜버 오만원짜리 아저씨(신사임당)님이 아주 불을 확 댕겨놓아서 요즘 참 난리도 아니네요.
성공하시는 분들도 간혹 나오긴 합니다만 예전에 유튜브의 열풍과 마찬가지로 정말 열풍으로만 끝날 확률이 높고 성공하기는 쉽지 않겠더라고요.
더구나 배송대행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야되는데 이거 그냥 극악의 막일입니다.
거의 뭐 유튜브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됨.
지금도 유튜브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겠지만 저 역시 도전해보고 좋~은 경험을 쌓고 지금은 간혹 생각나면 올리는?
(딱 한번 올림) 그런 정도가 됐습니다.
뭐 도전 자체를 즐기는 편인지라 성공 실패를 떠나서 유튜브 자체는 이런시스템이구나 하며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전 이번엔 스마트스토어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스마트 스토어를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냥 온라인 도매사이트에서 물건 떼다가 소매로 네이버나 쿠팡 같은 온라인 마켓에 내가 물건을 판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입점한다는 말 자체는 여러분들이 G. 마켓, 11번가, 쿠팡 등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처럼 네이버에 가게를 낸다는 말이죠.
기타 오픈마켓들은 수수료가 굉장히 비싼데 반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아래의 수수료 정도만 내면 됩니다. (저도 이번에 스마트 스토어를 하면서 알게 되었음)
1. 네이버 쇼핑 매출연동 수수료 2% (VAT 포함)-선택사항
2. 네이버 페이 결제 수수료 (VAT 포함)
신용카드: 3.74%
계좌이체: 1.65%
무통장입금(가상계좌): 1% (최대 275원)
휴대폰 결제: 3.85%
네이버 페이 포인트: 3.74%
G. 마켓같은 경우는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설비 관련 제품들은 수수료가 10% 가까이 되더라고요.
네이버에 스마트스토어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유튜브에 많이 자료들 올라와 있으니 그냥 따라 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저도 기억이 안 나서 패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설명대로 하시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https://sell.smartstore.naver.com/#/home/about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거 하나.
오픈마켓들에 입점하려면 통신판매업과 개인사업자는 필수입니다.
보통 구청, 시청같은곳에 가서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고 개인사업자를 내서 입점을 하는데 스마트 스토어는 그런 거 없이 오픈이 가능합니다.
물론 사업자와 통신판매업 없이 스토어를 하게 되면 매출금액 제한이 있어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물건을 잘 팔거나 꾸준히 장사를 하시려면 개인사업자를 내야 하고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처럼 경험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초반에 일단 물건 구하셔서 그냥 판매하시고 잘된다 싶으시면 통신판매업 신고하시고 개인사업자 내세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00만원이상에 건수 제한이 있었던 거 같은데.....
에잇... 뭐 가입하시면 다 설명 나오니 이것도 패쓰~
저도 가입해 놓고 물건 몇개 올려보니까 대충 시스템 이해되더라고요.
입점하고 그냥 잊어먹고 있다가 물건 몇개 올렸더니 일주일 만에 바로 물건 6건 판매.... -_-;
사실 저도 처음에 팔리니까 손이 막 떨리고 두근두근하더라구요.
아... 이게 되는 시스템이었구나..
난 광고도 안했는데 그냥 물건이 팔리네? 종류를 늘려서 더 열심히 올려봐야겠다. <==== 정말 순진무구한 발상이었죠.
네이버 시스템상 아마도 첫 판매는 잘 되게끔 상품 노출을 잘해주는 모양이더라고요.
이후에는 당연히 한건도 못 팜.
거기에 정부 지원 어쩌고 하면서 메인으로 물건 팔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바람 넣는 바람잡이들도 엄청 전화합니다.
올린 물건도 별로 없고 경험한다고 시작했는데 뭔 전화가 하루도 안돼서 몇 번씩이나 전화가 오는지..... 솔직히 믿어지지도 않지만....
마진도 없이 올리는 게 막일였어요.
직장 다니시면서 하시는 분들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제 거의 한 달 됐나?
지금까지 한달 된 초보 입장에서 제가 느낀 단점과 장점을 쓰자면
단점!!
1. 규격화된 제품(일반적으로 정해진 제품)을 배송대행하게 되면 마진은 거의 없다.
사실 너도나도 같은 물건을 올리는 건데 당연히 싼 놈이 이기는 구조. 현재는 유통시장이 거의 무너진 상태임.
하다못해 도매사이트에는 더 비싸게 올라오는 게 태반임.(실제로 세제나 컵라면 같은 경우는 타 마켓이 더 저렴함)
차라리 종류가 엄청 많고 디자인들이 제각각인 제품들을 파는 게 그나마 수익이 괜찮을 겁니다.
2. 회사 다니면서 하기엔 극악의 막일임.
규격 된 제품이 아닌 물건을 팔게 되면 대부분 소량만 올라오기 때문에 수시로 도매사이트에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물건을 내 스토어에 상품 등록을 해야 되는데 회사 다니면서 그거 할 시간이 어딨겠어요?
더구나 내가 스토어에 물건을 올려두었는데 그게 배송대행 사이트에서 품절이 나면 답이 없음.
실제로 200개가 넘는 물건을 올렸는데 주말에 도매사이트에서 46개가 품절이 돼서 부랴부랴 내 스토어에 힘들게 올려 두었던 물건들을 다 내려버렸습니다.
3. 회사 다니면서 하면 딜레마가 생김
하루에 네 건이 나가게 되었었는데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음
뭐 네가 초보니까 그렇잖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도 반복의 힘을 믿는 사람이고 한 회사의 생산관리로써 모든 작업자들이 반복하면 당연히 빨라지고 실력이 좋아진다는 건 잘 알죠.
하지만 회사 다니는 사람이 초보를 떠나 시간이 없는 게 당연한 거 아님?(그렇다고 회사일을 등한시하는 월급 루팡이 되고 싶진 않음 )
이게 물건이 잘 나가면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야 되는 건 당연한데 이게 하루 10건이라고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않음?
마진율이 적은걸 선택하면 이건 돈은 돈대로 못 벌고 일만 늘어나는 구조임. 더구나 클레임? CS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배송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객에게 제품이 마음에 안 들기라도 하면 고객응대를 어찌할 거임?
물건이 잘 팔릴수록 일이 막 늘어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장점!!
1. 누구나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건 새로운 경험을 얻는다는 거죠.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에게 물건을 사 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고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생김
실제로 리뷰까지 달아주셨었는데 엄청 고마웠음
물론 본인이 필요해서 사셨겠지만 그래도 직장생활만 하던 내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음.
2. 유통에 대한 시스템을 아주 미약하게나마 이해하게 됨.(실수로 삭제했는데 너무 안타까움...)
솔직히 유통으로 돈 벌려면 결국 목돈 들여서 oem이나 odm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함.
소액으로 마진 없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꾸준히 모으고 잘 팔리는 걸 잡아내서 목돈을 던져 내 제품을 만드는 게 최고임 - 일명 브랜딩을 해야 할 듯....
3.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시도할 수 있음
고수님들이 보시기엔 내가 쓴 글 자체가 어이없을 수 있겠지만 일단 한 달 해본 초보로써는 돈 엄청 벌 수 있지도 않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
직장인이 아니라면 정말 매달려 도전해 볼만하지만 그게 아닌 직장인들이 하기엔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지만 정말 쉽지 않으니 최선을 다해 도전할 분들은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육아도 하면서 회사도 다니고 스마트 스토어까지 하려니 몸이 모자라고 잠도 모자란데 전 그냥 경험 쌓는다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해보려고요.
판매액이 50만 원 넘으면 개인사업자 내고할 생각입니다.
제 글이 이제라도 스마트 스토어 시작하시려는 분께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냥 이 사람은 어떻게 하나 구경 한번 하실 분은 아래 클릭